아동학대, NO MORE!
반복되는 아동학대 사례, 강원도 아동학대 실태는?
최근에 좀 슬픈 날들을 보내고 있어
생후 16개월 아이가 학대 받아 숨지는 참혹한 사건이
나에게 여전히 큰 충격이거든.
끊이지 않고 아동학대와 관련된 뉴스가 들리니까,
혹시 내 주변에도 고통 받는 아이가 있지 않을까 걱정도 돼.
강원도에서도 아동학대 사례가 많겠지?
2017년부터 매년 2~300건씩 증가했었는데 작년엔 1,374건으로 다소 감소했어.
하지만 좋게 볼 수 없는 게 코로나19 여파로
아이들의 외부 활동이 줄면서 신고 건수도 줄었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야.
아동학대 신고가 줄었다고 아동학대가 줄어든 건 아니거든.
강원도는 학대받은 아이를 발견하는 비율이
인구 천 명당 7.05%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아.
더 많은 피해 아이를 발견하려면 담당인력을 늘려야 하는데 턱없이 부족하지.
강원도 내 아동·청소년은 25만 가까이 되는데,
아동보호기관은 단 4곳뿐이야.
기관 1곳이 4~5개 시군을 담당하고 있는 실정이지.
국민들의 공분을 사는 아동학대 사건 이후
관련 법안이 줄줄이 개정되었다는데,
현장에서 겪는 인력이나 예산 문제에 대안 없이는
시스템 개선을 기대할 수 없겠어.
시스템 개선 만큼 중요한 건 아동학대에 대한 낮은 인식이야.
아이를 때릴거나 언어폭력을 하는 거 외에도
최소한의 양육과 보호가 이뤄지지않는
'방임'도 학대인데, 모르는 사람이 너무 많더라고.
또 조금일도 의심 될 때 적극적으로 신고하는 자세도 필요하고...
처벌이나 신고만큼 중요한게 '예방'이잖아.
아동학대행위자 중 약75%
(2019년 아동학대 3만여건 중 친부모 72.3%,
계부모 3%, 입양부모 0.3%)가 부모라는 사실 알고있어?
부모가 되는데에도 교육이 필요한거지~
부모교육은 실제로 아동학대 예방에도 효과적이도해.
강원도내 부모교육은 아동의 성장과정에 따라 그 내용을 달리하는데,
최근에는 아버지나 조부모를 대상으로 가정육아에 대한 이해를 돕고
참여를 진작하기 위한 교육도 제공되고있어.
부모역량을 강화 할 수 있는
'자녀성장기별' 부모교육 프로그램을
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교육제공기관을 확대하고,
양육관련 상담을 제공하고 심리상태를 점검할 수 있도록
지원하는 것도 중요해.
맞아.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
부모교육이나 가정양육을 지원하는 사회시스템이 갖춰지길 바라.
우리나라는 OECD국가 아동의 행복수준과 삶의 만족도가 최하위라 잖아.
더 이상 고통받는 아이들이 없도록
우리 어른들이 사회안전망을 보다 튼튼히 할 책임을 다하도록 노력하자.